남아공 월드컵 조별 예선 몇가지 기록 정리 by 세르닌

라운드별 득점
1라운드 : 25골 (경기당 1.56골)
2라운드 : 42골 (경기당 2.63골)
3라운드 : 34골 (경기당 2,13골)
총라운드 : 101골 (경기당 2.10골)

모두들 아시다시피 1라운드에서는 선수들이 남아공과 부부젤라, 자블라니에 대한 적응 부족, 강팀들의 부진 등으로 경기당 1.56골이라는 최악의 득점력을 보였습니다. 자블라니 덕에 프리킥이나 중거리슛에 의한 득점도 많이 나오지 않았던 1라운드였죠.
2라운드에서 많은 골이 나기는 했지만 포르투갈과 북한 경기를 제외하고 생각하면 3라운드와 비슷한 수준의 득점력을 보였습니다.
1~3라운드 전체에서는 총 골, 경기당 골을 기록하였습니다.
참고로 2002 한일 월드컵에서는 조별예선에서 총 130골로 경기당 2.71골,
2006 독일 월드컵 조별예선에서는 총 117골로 경기당 2.44골을 기록하였습니다.

조별 득점
A조(우루과,멕시코,남아공,프랑스) : 11골 (경기당 1.83골)
B조(아르헨,대한민,그리스,나이지) : 17골 (경기당 2.83골)
C조(미이국,잉글랜,슬로베,알제리) :  9골 (경기당 1.50골)
D조(도옥일,가아나,호오주,세르비) : 12골 (경기당 2.00골)
E조(네덜란,니이폰,덴마크,카메룬) : 14골 (경기당 2.33골)
F조(파라과,슬로바,뉴질랜,이태리) : 13골 (경기당 2.17골)
G조(브라질,포르투,코트디,북조선) : 17골 (경기당 2.83골)
H조(치일레,스페인,스위스,온두라) :  8골 (경기당 1.33골)

우리나라가 속한 B조와 북한이 속한 G조가 단연 돋보이는 득점력을 보이고 있습니다. 우리나라가 득점도 많고 실점도 많은 다득점 경기들을, 북한은 다실점 경기(총 12실점)를 선보이며 남아공 월드컵의 골부족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였습니다. FIFA에서는 공로를 인정해서 차기 월드컵도 출전보장을!!..H조는 경기당 1.33골 밖에 안되며, B조와 G조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빈약한 득점력을 보였습니다. 이는 세경기 한골의 스위스, 세경기 무득점의 온두라스의 영향이 컸습니다. 

최다득점팀
아르헨티나, 포르투갈 7골

최다실점팀
북한 12골

조별예선 최다득점을 기록한 팀은 아르헨티나와 포르투갈로 7골씩을 기록하였습니다.
아르헨티나는 대한민국을 상대로 4골, 포르투갈은 북한을 상대로 7골을 성공시키며 한반도의 공적이 되었습니다.
북한은 포르투갈에게 7골 실점을 비롯해 총 12골, 경기당 4실점을 기록하며 세계 무대의 높은 벽을 확인하였습니다.
북한은 유일한 두자리수 실점팀이기도 합니다.

최소골생산팀(득점+실점)
알제리 2골 (0득점 2실점)

최다골생산팀(득점+실점)
북한 13골 (1득점 12실점)
*대한민국 11골(5득점 6실점)

조별예선 세경기에서 평균 골수를 줄이는데 가장 일조한 팀은 알제리, 반대인 팀은 북한이었습니다.
북한은 역시나 포르투갈에게 대량실점한 것이 크게 작용하였습니다.
북한과 유이하게 3경기에서 두자리수 골을 만든 나라는 대한민국입니다. 북한과는 다르게 다득점, 다실점을 기록하며 대한민국의 경기에서는 경기당 평균 3.67골로 전체 평균을 훨씬 상회하는, 관중에게 재미있는 경기를 만들어 내었습니다.

최소승점팀
카메룬, 북한 0점

최다승점팀
아르헨티나, 네덜란드 9점

승점 1점도 기록하지 못하고 조별예선을 마친 팀은 카메룬, 북한 두 팀입니다. 카메룬은 조금은 의외지만 북한은 죽음의 조에 속하며 어느정도 예상되던 결과였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두 팀 모두 강팀의 발목을 잡지는 못했지만 북한은 포르투갈을 잡아 올려주며 결과적으로 코트디부아르의 발목을 잡았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코트디부아르는 결국 승점차로 탈락했지만요.
조별예선에서 3승을 기록한 팀은 아르헨티나와 네덜란드 두 팀이 나왔습니다. 조별예선의 성적이 16강부터의 토너먼트 결과를 보장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만큼 뛰어난 실력을 가졌다고 볼 수 있을 것입니다. 로벤이 없는 네덜란드는 경기력에서 문제를 보이기는 했지만 승리를 꾸역꾸역 쌓아갔다는 점이, 메시를 비롯한 초호화 공격진을 가진 아르헨티나는 앞으로도 점점 좋아질 모습을 보일 것으로 보이므로 계속 기대해 봐야하겠습니다.

무승부 수
뉴질랜드 : 3무 ( 1:1, 1:1, 0:0)

무승부 내용
무득점 경기 - 우루과이 0 : 0 프랑스
무득점 경기 - 잉글랜드 0 : 0 알제리
무득점 경기 - 파라과이 0 : 0 뉴질랜드
무득점 경기 -    코트디 0 : 0 포르투갈
무득점 경기 - 포르투갈 0 : 0 브라질
무득점 경기 -    스위스 0 : 0 온두라스

다득점 경기 - 대한민국 2 : 2 나이지리아
다득점경기-슬로베니아 2 : 2 미국

월드컵이 허정'무'컵과 같이 운영되었다면 전체 1위팀은 오세아니아에서 0.5장의 티켓을 받고 월드컵에 두번째 출전한 뉴질랜드가 되었을 것입니다. 조별 예선 세경기를 모두 무승부로 마치는 기염을 토했네요. 허정'무'컵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가져가는 무득점 0:0 경기는 총 5경기가 나왔습니다. 포르투갈이 그 중 두 경기를 0:0으로 마치는데 성공하였습니다.

오늘부터 시작되는 16강에서 우리나라가 꼭 좋은 성적을 낼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최선을 다하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혹은 방심하지 않는 경기를 보여주면 좋겠습니다. 엔트리 안에 이미 부상에도 불구하고 월드컵만 바라보고 복귀한 선수, 12년을 기다린 선수도 있고, 벤치에서 피치 위의 선수들을 응원하는 선수들, 대표팀에서 탈락한 선수들, 밤잠 설쳐가며 응원하는 팬들, 밤낮 설쳐가며 튀겨지는 닭들을 위해서라도요.

덧. 최소/최대득실차 팀은 당연히 북한과 포르투갈이기 때문에 포함시키지 않았습니다.

이글루스 가든 - 축구를 보자, 이야기하자, 느끼자!

덧글

댓글 입력 영역